나이트록스 다이버 중에는 무감압한계시간의 연장에만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다. 그러나 다이빙 가능시간은 실제로 다이빙 시간 뿐만 아니라 수면휴식시간도 연관된다.
나이트록스에는 질소의 성분이 적기 때문에 동일한 다이빙에서 공기를 사용할 때 보다 질소가 적게 흡수된다. 질소가 적게 흡수되면 자연히 배출되는 질소도 적다. 따라서 재다이빙을 시작할 때 체내에 상대적으로 적은 잔류질소가 남는다.
미해군 다이브테이블에서 수심 18 m에서 공기로 다이빙할 경우 무감압한계시간은 60분이다. 만약 재다이빙에서 동일한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12시간의 수면휴식시간이 필요하다. 그러나 똑 같은 다이빙(수심 18 m에서 60분)을 EAN40을 이용하여 실시했다면 무감압한계시간이 200분이기 때문에 수면으로 상승한 뒤 실린더를 바꾸고 수면휴식시간 없이 바로 재다이빙을 실시할 수 있다. 이 경우 역시 극단적인 사례이지만 좋은 비교 사례이다.
레크리에이션 다이빙에서 적절한 나이트록스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수면휴식시간을 줄일 수 있다. 이미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나이트록스 다이빙을 할 경우에 다이버는 높은 산소에 노출되기 때문에 항상 노출 한계를 관찰해야 하며 재다이빙에서도 항상 산소 제한 범위 내에서 실시해야 한다.